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20:2)


여기서 '징조'라는 단어는 사인(Sign), 깃발(Banner)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표'는 기적(Miracle), 경이(wonder)라는 뜻이고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여주시고자 하는 사인이고,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전하고, 나타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증인'이라고 하십니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면 주로 '청군', '백군'으로 나눠서 경기를 합니다.

그 깃발아래, 같은 색깔 체육복을 입은 아이들이 모여서 자기 편을 응원합니다.

만약 아이들중에 나는 색깔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서 다른 색 깃발들을 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한 팀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가지 깃발 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깃발에는 이름이 크게 적혀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그 깃발의 모양은 십자가 입니다.


두번째 깃발의 이름, "바벨(이 세상)"입니다.

그 깃발의 모양은 바벨탑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자랑스럽게 소개하셨습니다. "나의 종 이사야가...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징조와 예표로 살기 위해,

수치를 짊어졌습니다.

자신의 삶(자존심, 관계, 평판)을 버렸습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오해와 핍박을 견뎠습니다.


귀족이었던 그가 기존에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을 다 벗어버리고,

오직 예수님으로만 옷입고, 예수님으로 신을 신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 눈에는 마치 벌거벗은 것 같은 완전히 미치고, 망하고, 수치스럽고, 추한 모습이었지만,

그는 기꺼이 그 길을 걸었습니다.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사6:6-7)


그는 심판의 불을 대신 받으시고, 자신을 죄에서 정결하게 해주신 십자가의 복음을 경험하고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6:8)



엘토토 성도들은 오늘도 십자가 앞에 섰습니다.

내가 믿어온 것들, 내가 쌓아온 것들, 내가 이 땅에서 이루고자 한 것들이 영원한 죽음과 심판앞에서 얼마나 소용없고 허무한 것인지 함께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날위해 내 모든 수치를 짊어지고, 벌거벗고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이 엄청난 은혜와 사랑을 직시할 때 우리는 이사야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사20:2)



사업에 실패하고, 건강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고, 사건 사고를 겪게 됐을 때 우리는 어떤 깃발을 들어야 할까요? 이 세상에 어떤 메세지가 들어있는 사인을 보여줘야 할까요?


"오직 예수님만이 그리스도(구원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항상 옳으십니다."


이 고백을 하며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제물로 기꺼이, 즐거이 드리면서,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영적예배'를 드리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여주고싶은 '기적'이고 '경이'가 아닐까요?


단 하루라도... 십자가 은혜에 제대로 반응하여,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이 시대의 징조와 예표로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