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 기업을 주므로 (수17:4)


전통적으로 딸들은 출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땅을 물려받을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땅을 분배해 주셨습니다. 만약 딸들이 그 땅을 가지고 다른 지파나 다른 나라로 시집을 간다면 시간이 흐르면 남는 땅이 얼마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는 언약을 기억한 슬로브핫의 딸들은 온 회중앞에서 리더들에게 당당히 땅을 요구합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사리사욕에 눈이 먼 여인들이 전통까지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모습으로 비춰져서 온 회중에게 돌을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교회에서 돈에 민감하고 부동산에 집착하는 사람을 모습을 보면 절대로 곱게 보이지 않지요.


하나님은 그러한 슬로브핫의 딸들의 이름을 하나씩 기억해주시며,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를 향해 이렇게 선포해주셨습니다.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민27:7)


딸들을 아들취급해 주신것입니다.

자격없는 자들을 '상속자'로 인정해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고작 '삼성', '테슬라', '구글', '엔비디아' 따위의 상속자가 아니라, 온 우주만물의 상속자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 살던 때의 모습은, 바로왕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딸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출1:22)


바로의 눈에는 딸들만 남은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바로에게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출3:22-23)



사탄은 우리가 이 땅에서 딸로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군사가 될 수 없고, 상속자가 될 수 없는 모습으로 살다가 이 땅에서 죽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계시록에 묘사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계19:14)


우리는 세상을 사랑해서 출가하듯 아버지를 떠나는 딸들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사랑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의 옳으심을 선포하고, 아버지의 뜻에 동참하여 목숨 걸고 거룩한 전쟁에 참여하는 아들들이지요.

슬로브핫의 딸들처럼요.


오늘 엘토토 식구들과 슬로브핫의 딸들에 대한 말씀을 나누며,

예수님을 통해서 자격없는 우리들을 아들삼아 주시고,

오늘도 우리가 단지 하루 세끼먹는 것과 무탈한 것만 구하며 은혜가 식어져가는 시시한 삶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 수 있는 숭고한 푯대와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신 전쟁을 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 전쟁을 통해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매일 경험함으로서

날마다 새롭고 무한한 '기쁨'으로 초대해 주신것입니다.


질병으로 몸이 망가지고, 사업이 실패하고, 재난이 닥친 그 현장 속에서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는 통쾌한 승리.

세상의 돈과 힘, 화려함에 짓눌려 오랫동안 살던 사람이 복음을 듣고나서 허리를 당당히 펴며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이 세상을 뒤집어 엎는 통쾌한 반전.

구원의 기쁨, 승리의 기쁨은 그 어떤 것 보다도 크고 값집니다.

이번 한 주도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아들'로서,

매일 아버지의 미션에 참여하여 함께 신나는 모험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