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천국에 가고싶나요?"

"네~!!!"

"여러분, 천국에 오늘 가고 싶나요?"

"아니요~!!!!!!!"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던 시절 교회에서 초등학교 아이들과 나눴던 대화입니다.

그런데 현재 어른들과의 대화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천국에 당연히 가고 싶지요. 하지만 이 땅에서 오래 오래살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도 보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싶어요."

지난 주에 한 성도와 나눈 대화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래전에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영생교처럼, 우리가 만약 내세에 집착하면서 현재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진리를 잘못 이해한 것이지요.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목표는 천국이라는 도착지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오늘 길이신 예수님 위를 걷는 것입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행위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 그분이 나의 참된 보화라는 것을 아느냐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장 가치있는 보화이면 그 길에서 떠나지 않겠지요.

이 땅에서 우리는 내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들을 마음에 품고, 생각하고,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보화처럼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세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지요.


(1) 믿음은 우리가 구원받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2:5)

이 믿음은 내가 노력해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이 진리를 알게 되면, 나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됩니다.


(2) 소망은 오직 구원자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롬15:12)

소망은, 내가 가장 가치있게 여기는 것을 누리고자 하는 열망입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을 사랑해주셔서 내 대신 십자가 져주시고,

오늘도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내시며,

내 삶을 다스려주시는 예수님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의 소망이 되기에 합당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영원히 그분과 함께하고파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3) 그래서 사랑이 제일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13:13)

이 땅에서 우리가 가진 믿음과 소망 모두 사랑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지요.

천국에서는, 더 이상 믿음을 사용해야만 하는 절망스러운 일들도 없고,

소망을 가지고 견뎌야 할 지독한 고난도 없으며,

오직 사랑이신 하나님만 영원히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게 아니고,

우리는 조금 더 편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기 위해 예수님을 소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이 땅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모든 것은 그치고, 폐하고, 오직 영원한 사랑이신 하나님만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예수님만이 진짜 보화입니까?

오늘 여러분의 마음이 천국에 가 있는 이유가, 참된 보화 때문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눈과 마음이 이 땅의 보화들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영원한 하나님과 이 땅에서 곧 사라질 재물과 겸하여 섬길 수 없다 하셨습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도, 여전히 우리는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나라'와 '내 나라' 두가지를 동시에 바라보고, 동시에 사랑할 수 있다고 여기며 삽니다.


엘토토 성도들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먼저 온 마음과 정성과 뜻 다해 사랑해주신 하나님을,

이제 우리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살과 피를 주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먹여주시고,

자신은 벌거벗고 자신의 옷을 주셔서 내 수치를 가려주신 예수님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더이상 뭘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를 염려하지 않게 해 주신 이 가치를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라는 길을 오늘 걷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오늘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짜 보물인가요?


저 하늘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며 만나게 될 예수님이 참 보고 싶네요..

오늘도 하늘에 참된 보물을 쌓아둔 자답게,

이 세상 것들을 부러워하지 않고 참된 보화를 자랑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