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7:16)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Worship)'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절기', '축제'라고 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출5:1)


그런데 그 예배를 왜 광야에서 드려야만 할까요?

왜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보내지 않으려고 했을까요?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 그분과 함께 하며 기뻐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을 상징하는 바로왕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출8:25)


바로가 말한 이 땅은 애굽입니다. 이 세상입니다.

바로는 이 세상에서 예배하는 것은 허락합니다. 그것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의 가치로 예배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할 때 세가지 가치를 가지고 유혹합니다.

(1)내 몸, (2)내 목숨, (3)내 영광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가치는 이 세가지 입니다. 결국 나와 내 왕국을 위해서 살아가지요.

이 땅에는, 내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들이 많습니다. 내 가족, 내 건강, 내 경력, 내 성취, 내 행복...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미10:37)


예수님은 분명하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손에 쥐고, 끌어 안고, 깔고 앉고 있는 것이 나의 소유이고 재물입니다.

그 가치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만으로 기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상태에서는 온전한 축제를 즐길 수 없습니다. 언제나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언제나 우리의 욕심은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사탄이 이 땅에서 예배하라고 한 이유는 이 땅의 가치를 가지고 드리는 예배는 반드시 변질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반드시 영과 진리로만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죽습니다. 또한 진리의 길을 알지 못하면 죽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는 하나님만 바라고, 찾고, 두드리게 됩니다.


소말리아 근처의 사막지역(마살라니), 붉은 먼지로 가득한 메마른 땅(끼뚜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시나무로 가득한 고원(마사이), 이 모든 지역들은 광야와 같습니다.

그런 곳에서 오신 목회자들은 '광야'의 위험과 고독,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뜨게 된 그리스도인들은, 케냐 땅이든, 한국 땅이든, 다른 어느나라에 있든지 간에 우리는 광야 위에 서있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참된 양식이 없는 이 땅

참된 음료가 없는 이 땅

악한 동물만 있는 이 땅

험한 날씨로 힘든 이 땅

복음을 외쳐도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는 것만 같은 이 땅

메뚜기(저주)와 석청(복)을 먹고, 저주와 복을 나누는 십자가의 복음을 외롭게 외쳐야 하는 이 땅


각자 보냄받은 광야에서 외치던 자들이 함께 모여서 엘토토 마더처치에서 예배했습니다.

이 땅의 가치가 아닌, 하늘의 가치를 가지고 함께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했습니다.


그리스도인

엘토토 (하나님의 자녀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광야에서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로,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들로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겠노라 함께 다짐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