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 를 평탄하게 하라" (사 40:3)
올로이랄레이는 경사지고 큰 돌투성이인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한참 올라가야 겨우 도착합니다.
그런데 그 오프로드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아스팔트 길이 깔려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광야 위에 큰 길이 깔린지 불과 10년도 안되었음에도 이 동네는 다른 마사이 지역과 달리 집 모양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소똥집(마냐타)보다 벽돌과 나무로 지은 집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태양열 전지로 전기까지 사용하는 집들도 많아졌고요.
길이 난 곳에 문명이 뒤따릅니다. 마치 물길을 따라 물이 점점 거세게 흐르는 것처럼요.
그런데, 세상의 지식과 풍조가 길 따라 흘러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서로 높아지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이 땅위에는 빈부격차, 신분, 지위와 같은 높은 산과 낮은 계곡이 만들어집니다.
욕심, 교만, 이기심, 경쟁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나를 높이고 남을 깎는 것이 이 세상의 패턴입니다.
케냐에 42개 부족중에 그래도 마사이 부족은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길이 나고, 그 길이 넓어지고, 무역이 활발해 질수록 빠르게 변질되어 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게 우리들의 죄성이기 때문입니다.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 (겔 28:5)
사탄이 우리 인간관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부추기는 것은 이러한 'Give and Take'의 매매와 무역의 관계입니다. 공짜나 거져주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랑이나 은혜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심지어 사랑한다는 관계속에서도 내가 더 주었다고 생각하면 손해 봤다고 분노하고 미워합니다. 사랑은 줄 수 있어서 기쁜 것인데 말입니다...
올로이랄레이에 가면, 오직 사랑만 주고 받는 참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하나님께서 복음이 일찍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올로이랄레이'라는 큰 나무 옆에 교회를 세워주셨고, 엘토토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한지는 약 15년 가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겨자씨 같던 모임이 지금은 수많은 열매를 맺는 올로이랄레이 나무처럼 변했습니다.
15년이면 세상 문명과 거짓 가르침에의해 성도들이 변질 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복음이, 그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우리들의 높음과 낮음을 물이 바다 덮음같이 덮어 평평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은혜에 잠겨있는 성도들끼리 피부색과 문화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무엇을 더 주고 받지 않아도, 보고싶었다고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꼭 껴안아주며 형제의 사랑을 나누고,
먼길 찾아와 전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고마워 하며,
그간 겪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말씀과 기도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주님 주시는 은혜의 말씀을 함께 배불리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사11:9)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우리안에 가득할 때 내 교만과 억울함이 모두 덮혀버립니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합 2:14)
예수그리스도 안에 가족된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주님께서 보내신 방방곳곳에서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선포하고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며 예배하는 것이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며 사는 법이 아닐까요?
오늘도 예수님을 성경을 통해 제대로 알아가고,
범사에 예수그리스도를 참된 왕이요 구원자로 인정하고 자랑함으로써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구체적으로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