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외치신 이 말씀은 헬라어로 "테텔래스타이(Τετέλεσται)"입니다.

빚을 다 갚았을 때 "값을 다 치렀다 (Paid in full)"라는 뜻이지요.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죽었던 우리가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대적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구요.


하나님의 아들의 옷입니다.

그래서 죄와 사망의 노예였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고 아름답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사5:2)


십자가에서 베푸신 완전한 희생과 용서, 구원의 은혜는 우리의 고집스럽고 단단한 돌같은 마음을 부숴버립니다.

예수님이 가시나무인 나를 끌어안고, 자신의 거룩한 피를 쏟아 극상품의 포도나무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저주받은 나무였던 내가 좋은 나무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를 끝까지 지키시려고 망대를 세워서 보호해주시고, 술틀을 파서 지속적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언약의 피를 기억하고 구원의 은혜를 맛보며 살게 해주셨습니다.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악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최선을 다해 만들어주신 포도원의 극상품의 포도나무가... 들포도(나쁜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사람이라...(사5:7a)


이 시대의 포도원은 예수님의 피로 산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뻐하시는 나무는 예수님과 연합한 그리스도인이고요.


하나님이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라고 하실 정도로,

하나님의 최선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최선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하나님의 최선으로 죄사함의 은혜를 매일 누리며 살고 있는 우리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하나님께 더 바랄게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참포도나무되신 예수님으로부터 떨어져나온 가지들에게 경고하십니다.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사5:7b)


십자가의 복음을 받은 자들은,

내가 하나님의 정의 아래 죽어 마땅한 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나 대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충족 되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면 우리가 자연히 맺게되는 열매는, 오직 감사와 겸손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되려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포학스럽게 행동 합니다.

"내 말 좀 들어요!"

하나님을 종 취급하며 기도응답을 강요하고, 내 주변사람들에게 왕노릇을 하며 삽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받은 자들은,

내가 예수님이 벗어주신 하나님의 공의를 입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날위해 온몸이 찢어져야했고, 날 위해 벌거벗어야 했던 만왕의 왕을 기억한다면, 이와 비견될 수 있는 은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자연히 맺게되는 열매는, 의의 옷을 입은 자로서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들도 살리기 위해 의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되려 하나님께 원통하게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은 더 주실수 있잖아요! 더 원합니다! 더! 더! 더!"

복을 위해 부르짖고, 건강을 위해 부르짖고, 성공을 위해 부르짖고, 내가 바라는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부르짖습니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사5:4)


이 땅까지 와서 자신의 생명까지 주시며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받은 자답게 교회에서, 가정에서, 보내신 자리에서,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맺는게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저희는 오늘 예수님의 공의를 입고 함께 열방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 네팔의 홍수로 인해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 케냐 정치인들에 의해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탄자니안 형제 자매들을 위해

  • 케냐 대선이 사람들의 미움과 혼난, 혼돈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뽑히고 국민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평화를 지켜갈 수 있도록

  •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