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5:3)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침대를 감싸고 있는 모기장 입니다.

캄캄한 밤에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서 밖에 있는 화장실에 다녀온것 말고는 별일 없었습니다.

모기들이 어떻게든 모기장을 뚫고 내 피를 보겠다고 시끄럽게 엥엥거리며 틈을 노렸던 것 말고는 별일 없었습니다.


아침.

밤새 잠에 빠져서 내 스스로는 나를 지킬 수 없었고,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한 시간을 무사히 지나고 눈을 떠서

무기력한 나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시간입니다.


아침.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내가 한 것이 하나도 없기에

하나님 말고는 다른 것들이 감사의 이유가 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아침.

캄캄한 어둠속에서 이 땅위에 누워있던 나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어 일어나게 하시고,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해 주신 예수님께만 감사드리는 시간입니다.


위대한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베푸신 주의 인자하심은 너무나 커서

작디 작은 우리는 온전히 인지할 수도, 다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 모르고 살던 때가 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는 순간 낮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 1:5)



성경적인 하루란, 밤으로 시작해서 아침이 될 때까지 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는 날은 밤입니다.

밤새 모기 같은 사탄이 우리를 징글징글하게 괴롭힙니다.

하지만 곧 예수님이 오시면 진정한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는 날 동안 예수님이 주신 생명으로 부활하듯 일어나 새 아침을 맞이하는 연습을 계속 합니다.


어두운 밤을 낮으로 바꿔주신 빛이신 예수님.

죽음을 생명으로 바꿔주신 예수님.


이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묵상합니다.

또 하루를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즐거움과 기쁨으로 시작합시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시 90:14)